우리나라 참 이상한 나라다

우리나라는 참 이상한 나라다

대통령 딸은 아버지가 대통령이 된 후 온 가족을 데리고 해외로 이주했다.

 

그것도 후진국으로. 왜 그랬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비판자들은 딸에게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하기도 하고 사위가 수백 억대

정경유착 비리에 연루되어 있다고도 하지만 그 내막은 아무도 모른다.

 

지난 2년 반 동안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대통령 친인척을 감찰하는
감찰관을 두지 않았다.

 

 

그래서 일어난 비리라는 설도 있다. 서울시장 아들은 아버지가 시장이 되자

가족을 데리고 영국으로 이주했다. 벌써 6년이 되는데 아버지는 자기 아들이

어디 사는지 주소도 모른다고 한다.

 

 

그가 왜 6년째 행방불명이 되어 있는지 아무도 모른다. 비판자들은 그가 병

역비리 때문에 해외로 도주 잠적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병역면제를 받은 게

사기라는 것이다.

 

 

그 증거로 그가 척추에 이상이 있다며 제출한 엑스레이 사진이 다른 사람의

 

것이라고 주장한다. 사진의 치아 부분이 그의 치아와 너무나 다르다는 것이다.

 

귀국해 엑스레이 사진을 찍어 보여 주면 끝날 일인데 한사코 거부하고 있다.

 

 

하지만 정유라처럼 인터폴을 통한 적색 수배령은 내려지지 않는다. 이 두 사

람은 문재인 대통령이 만들겠다고 약속한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를 만

드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대통령 딸과 서울시장 아들이 살 수 없는 나라일까?

 

정말로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X 같은 나라다.

 

 

- 강석두 (포항공대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