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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그린벨트 해제 반대’에 권영세 “참 한심…왜 법무장관이”
조 쿠먼
2020. 7. 19. 06:04
추미애 ‘그린벨트 해제 반대’에 권영세 “참 한심…왜 법무장관이”
donga.com 2020-07-18 16:39
권영세 미래통합당 의원은 18일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그린벨트 해제에
반대하는 의견을 밝히자 “참 한심한 분”이라고 추 장관을 공개적으로
저격했다.
권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왜 법무부장관이 나서느냐,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앞서 이날 추 장관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서울과 수도권을 전국의
돈이 몰리는 투기판으로 가게 해서는 안 된다”며 그린벨트 규제를 완화
하려는 당정의 검토에 반대하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권 의원은 “법무부장관 자리가 한가한 자리도 아니고, 특히 요즘 법무부
와 검찰 간 갈등 및 검찰 내부 갈등 등으로 내부 일도 복잡하다”며 “현직
장관이 자기 전문분야도 아닌 타부처 업무에 이렇게 노골적으로 나서는
것은 국민께서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 “해당 부처에 대한 예의가 아닐 뿐더러 자기 부처에 대한 예의도 아니
다”라며 “국민에 대한 예의도 아니고, 대통령께서 가만히 계실 일이 아니
다”라고 비판했다.
추 장관은 부동산 가격이 잡히지 않는 근본 원인이 “금융과 부동산이 한몸
인 것” 때문이라며 “‘박정희 개발독재시대’ 이래로 부패권력과 재벌이 유
착해 땅장사를 하며 금융권을 끌어들였고, 금융권은 기업의 가치보다 부동
산에 의존해 대출했다”고 적기도 했다.
이에 대해 권 의원은 “부동산 정책이 잘 안 되니 옛날 운동권 대학 1~2학
년생 정도의 논리로 자기 진영의 책임을 회피하고 남탓하려는 모습을 보인
다”며 “안타까울 정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러다가 부동산 문제가 ‘애초에 좁은 곳에 나라터를 잡은 단군
할아버지 잘못’이라는 말도 나오겠다”며 추 장관이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를 외면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