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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영 “석·박사 학위 반납하겠다…그게 최선인 듯”

조 쿠먼 2020. 11. 8. 08:21

가수 홍진영이 석사 논문 표절 의혹 해명에도 논란이 계속되자 결국 “학위를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홍진영은 6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10여년을 땀과 눈물을 쏟으며

열심히 살았지만 이런 구설에 오르니 저 또한 속상하다”고 입장글을 올렸다.

 

 

그는 “2009년 대학원 석사학위 논문을 취득했다. 시간을 쪼개 지도 교수님과

상의하며 최선을 다해 논문을 만들었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당시 문제없이 통과되었던 부분들이 지금에 와서 단지 몇%라는

수치로 판가름되니 제가 어떤 말을 해도 변명으로 보일 수 밖에 없어 답답하고

속상할 뿐이다”며 “이 또한 제가 책임져야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생각하니 제게 어울리지 않는 옷이었다. 과한 욕심을 부린 것 같다”고 썼다.

 

그러면서 “죄송하다. 이유 불문하고 이런 논란에 휘말린 제 모습을 보니 한없이

슬프다”며 “저는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반납하겠다. 그게 제가 할수있는 최선의

방법인거같다”고 전했다.

 

 

홍진영 입장문 전문

 

안녕하세요. 홍진영입니다.

 

먼저 불미스러운 일로 인사를 올려 죄송합니다. 지난 10여년을 땀과 눈물을

쏟으며 열심히 살았지만 이런 구설에 오르니 저 또한 속상합니다. 심려를

끼쳐 죄송합니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저는 2009년 대학원 석사학위 논문을 취득했습니다. 시간을 쪼개 지도 교수

님과 상의하며 최선을 다해 논문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문제없이 통과되었던 부분들이 지금에 와서 단지 몇%라는 수치

로 판가름되니 제가 어떤 말을 해도 변명으로 보일 수 밖에 없어 답답하고

속상할 뿐입니다.

 

 

이 또한 제가 책임져야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생각하니 제게 어울

리지 않는 옷이었습니다. 과한 욕심을 부린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이유 불문하고 이런 논란에 휘말린 제 모습을 보니 한없이 슬픕

니다. 그리고 지난 날을 돌아보며 제가 또 다른 욕심을 부린 건 없었나 반성

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부족했습니다.

 

 

저는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반납하겠습니다. 그게 제가 할수있는 최선의 방법

인거같습니다.

 

 

이모든게 다 저의 불찰이고 잘못입니다.많은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