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올 상반기 외국인 보유 국내토지 251.6㎢…공시지가 31조2145억원

조 쿠먼 2020. 12. 4. 07:23

 

올 상반기 외국인 보유 국내토지 251.6㎢…공시지가 31조2145억원

 

[중앙일보] 입력 2020.12.04 06:18

사진 삭제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사진 국토교통부]

 

올해 상반기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는 작년 말 대비 1.2%(294만㎡)

증가한 251.6㎢로 집계됐다.

 

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외국인 소유 토지는 전 국토 면적(10만401㎢)의

0.25% 수준이며 공시지가로는 작년 말보다 1.4% 증가한 31조2145억원이다.

 

외국인 토지 보유는 2014년과 2015년 각각 6.0%, 9.6%의 증가율을 기록하

며 급증했으나 2016년부터 증가율이 크게 둔화했다.

 

올 상반기 외국인 토지가 늘어난 것은 대부분 미국이나 캐나다 등 외국 국적

자의 임야 등에 대한 증여·상속, 국적변경에 의한 취득 때문이었다.

 

국적별로 미국인 소유 토지가 작년 말 대비 1.4% 증가한 1억3161만㎡로,

외국인 전체 보유 면적의 52.3% 차지하고 있다.

 

이어 중국 7.9%, 일본 7.3%, 유럽 7.2% 등 순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4513만㎡로 전체의 17.9%를 차지했고 뒤이어 전남

3872만㎡(15.4%), 경북 3647만㎡(14.5%), 강원 2253만㎡(9.0%), 제주

2191만㎡(8.7%) 순으로 나타났다.

 

임야·농지 등이 1억6632만㎡(66.1%)로 가장 많고, 공장용 5882만㎡(23.4%),

레저용 1190만㎡(4.7%), 주거용 1054만㎡(4.2%), 상업용 402만㎡(1.6%)

순이다.

 

외국 국적 교포가 1억4061만㎡(55.9%)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합작

법인 7120만㎡(28.3%), 순수 외국 법인 1884만㎡(7.5%), 순수 외국인 2041

만㎡(8.1%), 정부·단체 55만㎡(0.2%) 순으로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