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 21.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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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라대왕 앞에 선 노인
칠십을 훨씬 넘긴 노인 한 분이...
염라대왕 앞에서 하소연 합니다.
"염라대왕님 저는 너무 억울 합니다.
돈을 벌게했으면 그 돈을 쓸시간도 주어야지.......
그 많은 돈 한푼도 못써보고 그냥왔으니
억울해서 못 죽겠읍니다...".
그러자 염라대왕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너에게 돈쓸 시간을 주었지만 네가 모르고,
아니 알면서도 그냥 무시해버린 것 아니냐...?"
"돈 쓸 시간을 언제 주었는지요...?"
"세 번이나 알려주었지만 너는 그냥 무시하였느니라.
첫 번째는.... 너의 검은 머리카락이 횐색으로 변했을
것인데......... 늙음의 시작인 줄 몰랐드냐?
두 번째는.... 너의 시력이 약해져서 앞이 잘보이지
않았을 텐데......... 죽음이 가까이온 줄 몰랐드냐 ?
세 번째는.... 너의 체력이 달려서 일을 할 때 몹씨
힘들었을 텐데......... 죽음이 방문앞에 서있는 줄 몰랐드냐 ?"
"말로 알려 주어야지 그걸 어떻게 압니까....?"
"행동으로 보여주어도 돈에 눈이 어두워 모르고 지낸
너의 잘못이지.... 왜 나에게 원망하느냐...?
너는 네 욕심만 채우다 왔으니
여기서라도 남을 위해 일을 해라..!"
"아이구 아까워라...
그 많은 돈 한 푼 써보지 못하고 아이구 억울해라...! "
내 돈이란...
내가 살아있는 동안 쓰고 가는 돈이 내돈이니라...
( 옮긴 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