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조 쿠먼
좋은 것만 찾아 다니기란 어려운 일이겠지만 일상 생활을 긍정적인 사고로 접하자는 주장을 합니다.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Notice

Tag

2020. 9. 13. 06:32 카테고리 없음

스웨덴 박물관에 한국 ‘똥술’ 전시…“전통 요법 일종”

 

한국의 똥술-AFP 유튜브 동영상 캡처

스웨덴 남부 도시 말뫼에 있는 ‘역겨운 음식 박물관’(Disgusting Food Museum)

에 똥으로 만든 술이 한국의 전통 요법으로 쓰였던 음식이라며 전시되고 있다고

AFP통신이 12일 보도했다.

코로나19 때문에 관람객이 몇달간 대폭 줄어든 후 엽기 주류를 모아 3개월간

전시하게된 이번 전시에서는 똥술과 전갈보드카, 아이슬란드 고래 고환으로

만든 술 등 특이한 술들이 선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단연 관심을 끄는 것은 전시장 한가운데 놓인 인간의 배설물로 만들어

노란 빛이 도는 한국의 똥술이다.

직접 이 술을 준비한 안드레아스 아렌스 박물관장은 “이것은 전통적으로 쓰였

던 한국의 약술”이라면서 “이제 더이상 사람들이 마시지는 않는다. 뼈가 부러

지고 멍들었을 때 이를 치료하기 위해 마셨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제 인분냄새보다는 술냄새가 더 강하지만 만들 때 냄새는 상당히

끔찍했다”고 말했다.

전시된 술 중에는 박제한 다람쥐 뱃속에서 흘러나오는 스코틀랜드 맥주도 있

었다. 알코올 도수 55%에 달하는 이 강한 맥주는 자연사한 동물의 사체를

맥주병 대신 이용한다.

아이슬란드산 고래 고환으로 만든 맥주, 진처럼 강한 음료인 우간다 와라기,

미국인 죄수들이 화장실에서 발효시킨 것으로 유명한 와인인 ‘프루노’도 전

시되어 관심을 끌었다.

역겨운 음식 박물관은 보기에도 무섭고 끔찍한 음식들이 전시되지만 2년전

문을 연 이후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코로나 19로 타

격을 받은 후 다시 이번 전시로 문을 열었다.


(서울=뉴스1)

 

https://www.donga.com/news/Inter/article/all/20200912/102904433/1?ref=main

posted by 조 쿠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