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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0. 24. 06:44 카테고리 없음

“김어준, TBS 출연료 회당 200만원...업계 최고대우의 3배”

 

과기방통위 국정감사서 제기… 라디오 150만원, TV 50만원

신동흔 동아일보 기자 최아리 기자

입력 2020.10.23 23:13

 

TBS 라디오 시사 프로 ‘김어준의 뉴스공장’(이하 뉴스공장) 진행자 김어준의

회당 출연료가 업계 기존 최고 대우의 세 배에 가까운 ‘회당 200만원’에 이른

다는 주장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

 

 

국회 과기방통위 황보승희 의원(국민의힘)은 23일 방송통신위원회·방송통신

심의위원회 국감에서 “'뉴스공장' 사회자가 라디오와 TV에 동시 방송을 하면

서 출연료를 중복 수령하고,

 

 

출연료가 라디오 150만원, TV 50만원으로 하루 200만원이라는 제보가 있다”

며 “(확인하기 위해) 서울시에 자료를 요청했으나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황보 의원은 “서울시는 김어준씨가 동의하지 않아 자료 제출을 할 수 없다고

한다”면서 “이의가 있다면 김씨는 이의 신청을 하고 자료를 통해 이 같은 주

장을 반박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제기된 김어준 출연료는 국내 일반 라디오 진행자 출연료의 3~4배

수준이다. 전직 지상파 방송 임원은 “라디오 진행자 출연료는 보통 회당

30만~40만원, 최고 대우도 70만원 정도”라고 전했다.

 

 

뉴스공장이 주 5회 방송되는 것을 감안하면 김어준 수입은 주당 1000만원,

연간 5억원이다. 본지 확인 요청에 TBS 관계자는 “개인정보인 데다 출연자

들 입장에선 ‘영업 비밀’인 만큼, 확인해줄 수 없다”며 “어느 방송사나 마찬

가지일 것"이라고 했다.

 

 

김어준은 2016년 9월부터 ‘뉴스공장’을 진행해왔다. 해당 프로그램은 라디오

청취율 조사에서 시사 및 종합 부문 1위다. 하지만, 지난 5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에 대한 배후설을 제기했다가 ‘주의’를 받는 등 지난 3년

동안 ‘경고’ 2차례, 주의 4차례 등 모두 6차례의 법정 제재를 받았다.

 

 

또 야당 의원들보다 여당 소속 정치인들이 훨씬 자주 출연하는 등 “집권 여당

에 편향적인 방송을 해왔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TBS는 뉴스공장 외에도 김어준과 함께 친여 성향 팟캐스트 ‘나꼼수’를 진행

했던 주진우가 ‘아닌 밤중에 주진우입니다’라는 프로그램을 맡고 있다. 또

TBS TV ‘더룸’ 박지희 아나운서는 ‘문재인TV’ 출신이다.

 

 

이런 TBS는 사실상 서울 시민 세금으로 운영된다. 올해 TBS의 총예산은 505

억원인데, 이 가운데 388억원이 서울시 출연금이다. 내년에는 출연금이 더

늘어난다. 내년 예산안 약 540억원 중에, 약 400억원을 서울시 출연금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황보 의원은 “서울 시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기관에서 상식을 벗어난 고액 출

연료를 누가 허락했는지 밝혀야 한다”면서 “고액 출연료에는 프로그램을 편

향적으로 진행하는 대가까지 포함되어 있는 것 아니냐”고도 했다.

posted by 조 쿠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