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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쿠먼
좋은 것만 찾아 다니기란 어려운 일이겠지만 일상 생활을 긍정적인 사고로 접하자는 주장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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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2. 7. 06:06 카테고리 없음

전남, 원전 8기와 맞먹는 ‘세계 최대 해상풍력단지’ 조성 착수

 

오늘 신안 임자대교서 선포식

‘전남형 상생 일자리’사업으로

48조 투입 8.2GW 단지 구축

 

원자력발전기 8기의 전력생산능력과 맞먹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발전

단지를 전남 신안 해역에 조성하는 사업이 본격화됐다. 이 사업은 ‘지역 균형

뉴딜’이자, 최초의 주민 수익형 모델인 ‘전남형 상생 일자리’ 사업으로도 추진

돼 관심을 끈다.(문화일보 2020년 12월 1일 자 27면 참조)

 

전남도는 5일 오후 2시 30분 신안군 임자대교에서 ‘세계 최대 해상풍력단지 48

조 바람이 분다’ 행사를 개최, 야심 차게 준비해온 ‘신안 8.2GW 해상풍력발전

단지 조성 사업’의 시작을 알린다.

 

행사는 김영록 전남지사의 ‘전남형 뉴딜 전략’ 보고와 민간 기업의 ‘해상풍력 투자

계획’ 발표, 노·사·민·정 대표의 ‘전남형 상생일자리 협약’ 체결 순으로 진행된다.

 

도에 따르면 신안 8.2GW 해상 풍력발전단지는 임자도 서남쪽 30㎞ 해상에 3단

계로 나눠 추진된다. 1단계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4.1GW, 2단계로는 2022∼

2027년 2.1GW, 3단계로는 2024∼2030년 2GW 규모로 조성된다.

 

1∼3단계 사업에 소요되는 비용 48조5000억 원 가운데 46조여 원은 민간이 투자

한다. 민간 발전사로는 한국전력·SK E&S·한화건설 등이, 해상 풍력 기자재 제조

업체로는 두산중공업·씨에스윈드·삼강엠앤티 등이 참여한다.

 

이 사업의 또 다른 특징은 노·사·민·정이 공동으로 12만 개의 직·간접 일자리를

만들면서 발전사업을 통한 이익을 지역민에게 분배하는 ‘전남형 일자리’로 추진

된다는 점이다. 구체적인 분배 방식은 결정되지 않았으나 지역민들이 발전소에

주주로 참여하는 방식이 유력하다.

 

이 사업이 제대로 진행되면 2030년 우리나라는 세계 해상풍력 5대 강국으로 도약

한다. 선결 과제로는 바다에서 생산된 전기를 육상까지 끌고 올 ‘송배전 공동접속

설비’에 대한 정부의 재정 지원 및 규제 완화가 우선적으로 꼽힌다.

 

신안=정우천 기자 sunshine@munhwa.com

 

posted by 조 쿠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