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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4. 10. 06:24 카테고리 없음

 

서울시청 직원 게시판에 “김어준 퇴출해야” 글 잇달아

 

이청아 기자 입력 2021-04-10 03:00

 

[재보선 이후]“세금 받으며 한쪽 편드는 건 반칙…

TBS, 시사프로 편성 말아야”

 

그동안 ‘편파방송’으로 논란을 빚은 TBS교통방송의 개혁과 진행자 김

어준 씨의 교체를 요구하는 글이 서울시청 내부 익명 게시판에 올라왔

다. 이 게시판은 본청 및 사업소 직원들만 이용이 가능하다.

 

9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6일 ’TBS 좀 말려줘요‘라는 제목의 게시글은

“TBS에 들어가는 예산은 눈먼 돈이냐, 왜 헛소리하는 사람들을 데려다

놓고 비싼 방송료를 지불해야 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며 “시민들에게

시정소식을 선사할 진행자로 바꿔야 한다”고 적었다.

 

같은 날 ‘TBS는 앞으로 시사프로 일절 편성하지 말아야 한다’는 제목의

다른 글도 올라왔다. 이 게시글은 “교통방송의 취지에 맞게 교통방송에

전념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며 “그게 싫으면 김어준 씨는 유시민 씨처럼

세금이 들어가지 않는 개인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면 된다”고 비판했다.

 

또 “선거 기간에 생태탕 증언만 계속 내보내는 등 너무 노골적으로 민주당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며 “제도권 안에서 (예산) 지원을 받으면서 한쪽 편

을 드는 것은 반칙이다. 특정 정당 선전 방송에 시민의 세금이 낭비돼선 안

된다”고 일침했다.

 

게시글에는 오후 7시 현재 70여 개의 댓글이 달려 논쟁이 이어졌다. ‘서울

시 출연기관이면 출연 목적에 맞게 운영하는 게 맞다’며 동의하는 글도 있

고 ‘정치 편향적인 사람들을 정리하라는 (작성자의) 얘기도 편향적인 것’

이라고 반박하는 내용도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에도 8일 한 청원인이 쓴 ‘김어준 편파 정치방송인

교통방송에서 퇴출해주세요’라는 글이 게시됐다. 청원인은 “교통방송은 말

그대로 서울시의 교통 흐름을 실시간 파악해서 혼란을 막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며

 

“김어준은 대놓고 특정 정당만 지지하며 그 반대 정당이나 정당인은 대놓고

깎아내리며 선거나 정치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

 

posted by 조 쿠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