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조 쿠먼
좋은 것만 찾아 다니기란 어려운 일이겠지만 일상 생활을 긍정적인 사고로 접하자는 주장을 합니다.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Notice

Tag

2007. 2. 26. 13:04 신문 칼럼 + 시사
李會昌의 남은 기회

한나라당 후보들이 泥田鬪狗로 공멸할 때 보수층에 의해서

핀치 히터나 구원투수로 기용될지도.

趙甲濟
朴槿惠씨측의 李明博씨에 대한 공세가 기폭제가 되어 두 유력 후보의 泥田鬪狗로 발전하면 두 사람의 약점들이 다 터져나와 共滅할 가능성이 있다. 영어에도 泥田鬪狗라는 뜻의 ‘dog fight in mud'이란 말이 있다. “개들이 진흙탕에서 싸울 때는 누가 희고 누가 검은지 알 수가 없게 된다”는 俗談도 있다.

싸움의 룰을 사회적으로 확립하지 못한 한국인은 일단 싸움을 시작하면 泥田鬪狗로 달려가서 수습이 불가능해지고 모두가 敗者가 되는 경우가 더 많다. 이런 사태가 올 때 대책이 있는가? 한나라당이 조정능력을 상실하여 후보들간의 泥田鬪狗에 의한 共滅을 막을 수 없다면 보수적 유권자들은 핀치 히터나 구원투수감을 외부에서 찾아야 한다. 그런 후보로서 먼저 머리에 떠오르는 인물이 李會昌씨이다.

후보자 등록 마감일 직전에 가서도 한나라당 후보들이 共滅상태에 빠지고 한나라당의 분열이 치유가 불가능해질 때는 더 이상의 검증이 필요 없는 李會昌씨가 무소속으로 출마하여 좌파 후보와 대결해야 한다는 시나리오를 쓰는 好事家들도 있다. 李會昌씨는 최근의 강연을 통해서 改憲반대, 6·15선언 등 햇볕정책 반대, 한국의 핵무장 등 李明博, 朴槿惠씨보다도 더 확실한 안보관을 피력하고 있다.

그가 총재로 있을 때는 한나라당이 지금보다는 더 적극적으로 김대중의 對北굴종정책을 견제했던 것도 사실이다. 李會昌씨가 한나라당 경선에 출마해야 한다는 發想을 하는 이들도 있으나, 李 전 총재의 출마는 본인의 의지가 아닌 상황의 부름에 따르는 식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다.
즉, 올해 11월까지 李會昌씨는 초연한 입장을 견지하다가 한나라당에서 비상사태가 발생할 때 그야말로 국가와 민족의 부름에 응하여 출마하는 것이다. 즉 국가에 의하여 쓰여지는 존재가 되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大統領職은 하늘이 내는 자리일지도 모른다.

'신문 칼럼 + 시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홀로 女 유학생 미혼모 급증  (0) 2007.02.27
2 월 27 일 (화)  (0) 2007.02.27
동북아 정세의 중대한 변화  (0) 2007.02.26
부시 아버지 방북 보도는  (0) 2007.02.26
2 월 26 일 (월)  (0) 2007.02.26
posted by 조 쿠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