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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쿠먼
좋은 것만 찾아 다니기란 어려운 일이겠지만 일상 생활을 긍정적인 사고로 접하자는 주장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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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2. 9. 14:44 신문 칼럼 + 시사
누구를 위해 당을 깨는가
그런 간사한 몸짓으로 다시 집권하기는 어렵다

열린 우리당의 탈당의원 23명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탈당을 선언하기에 앞서 “우리 당의 국정 실패에 반성한다며 고개 숙여 국민 앞에 사과하는 모습을 일간지 일면에서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하였다.

만일 탈당하는 이 사람들이 진정 열린 우리당의 실정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할 마음이 있으면 앞으로 임기 1년을 남겨둔 노무현씨는 잘 보필하여 이미 저지른 정치적 과오를 하나나 둘이라도 바로잡을 생각을 해야지

“애라 모르겠다. 라는 식으로 그 당을 내동뎅이 치고 떠난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처사이다 실정을 시인하는 것은 국민아 다 고맙게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당을 떠난다는 사실은 국민이 좀처럼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이들은 집단 탈당을 하고 통합신당을 하나 만들겠다는데 그 것은 중국 글에 있는 “양두구육” 즉 양의 머리를 내걸고 계속 개고기를 팔아먹겠다는 속셈이 아닌가.

일설에는 이 사람들이 당을 떠나는 것처럼 국민의 눈에 비치고 대선의 문턱에서 오늘의 열린 우리당과 합치면 그리고 16대 대통령 선거의 때처럼 엉뚱한 후보를 한사람 내세우면 이번에도 그때처럼 국민의 지지가 압도적이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는 말도 있다.

국민을 계속 바보로 알고 있는가. 그런 간사한 몸짓으로 다시 집권하기는 어렵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http://www.kimdongg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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