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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쿠먼
좋은 것만 찾아 다니기란 어려운 일이겠지만 일상 생활을 긍정적인 사고로 접하자는 주장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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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3. 10. 09:09 신문 칼럼 + 시사
김정일, 南北 정상회담 흥미없나 ?
美·北관계 개선이 먼저… “상납액에 따라 달라질수도”

북한 김정일은 잔여 임기 1년을 눈앞에 남겨둔 노무현 정권을 썰물정권으로 단정짖고 노무현 대통령의 남북정상회담 요청을 거절할 것인가? 아니면 김대중이 보내준 8억 달러 보다 더 많은 액수를 요구하고 있는 것일까?

본사가 북한 정보에 밝은 소식통을 통해 확인한 바에 의하면 김정일 측근들은 노무현의 비공식 특사자격으로 평양에 도착한 이해찬 정무특보를 김정일과 만나게 할지 말지 계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남북정상회담 문제를 논의하도록 면담시킬 것인가를 아직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선 김영남 최고인민위원회 위원장을 먼저 만나게 한 후 충분한 이야기를 들어본다는 방침을 세우고 8일 김영남과 만나게 했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북한은 핵 포기로 미국과 화해 가능성이 한층 무르익는 상황이라 굳이 노무현을 직접 만날 필요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 어디까지나 미국과 연결하기 위한 통로로써 남한을 이용한다는 것이 북한의 기본적인 전략이다.

특히 지금은 북한이 미국과 다이렉트로 만나고 있는 상황이라 굳이 이 시점에 노무현과 만나 미국 일본 등에 오해를 살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이는 미국과의 밀고당기는 회담에서 협상력을 현저히 낮추기 때문에 더욱 지금은 시기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

또 앞으로 미국과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대체하고 나면 김정일은 체제를 보장받는다. 적어도 후세인 꼴은 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국제적으로 인기없고 한물 간 김대중-노무현 정권 사람들과 개별 접촉할 필요가 없어 기피하는 분위기라고 소식통은 평양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나 또 다른 소식통은 노무현이 얼만큼의 현찰을 김정일에게 상납하느냐? 하는 액수에 따라 달라 질수 있다고 말했다.

김대중은 현찰을 8억 달러 보냈으며 50억 달러치의 각종 지원을 북한에 보냈다. 그렇기 때문에 김대중 보다 인기도나 지명도가 낮은 노무현이 김정일을 만나려 한다면 최소한 15억 달러, 100억 달러의 지원 정도가 돼야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물론 그렇다해도 지금은 시기가 아니라고 말했다.

한편 워싱턴의 분위기는 미국 북한간의 2.13 핵 폐기 약속이 가시화되면 남북관계는 새로운 상황을 맞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양키타임스 자매지 타임파파(www.kbsusa.com / www.wdcibn.com) 는 지난 8일 이해찬 정무특보가 전격적으로 평양을 방문, 북한에 대한 대대적인 경제지원을 담보로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하려 한다고 보도했었다.

북한정권은 남한의 12월 대선을 친북좌파에 유리하도록 밀어주는 차원에서도 반대할 입장은 아니지만 미국 북한간의 화해 모색에 찬물을 끼얹을것을 우려, 당분간 침묵을 지킨다는 전략이다.

김정일의 남한 방문 또한 아직 검토되지 않고 있으며 북한 선전매체들은 한나라당 집권을 반대하는 선동을 일삼으며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한반도에 전쟁이 터진다고 위협하고 있다.

북한의 그런 태도에 대해 국제저널리스트 손충무씨(www.usinsideworld.com 발행인) 는 “북한은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고 있다”며 “김정일이 한나라당을 비난하고 한나라당 후보 당선을 방해하면 할수록 남한 국민들은 더 뭉치게 된다”면서 “2번이 아닌 3번 다시 노무현 김대중 같은 인물을 당선시키는 것을 결코 원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해찬씨는 출국에 앞서 지금은 정상회담을 논할 시기가 아니라고 남북정상회담 추진설에 대해 부인했다.


ㅁyankeetimes.com (발행인 안태석)
posted by 조 쿠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