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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쿠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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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3. 5. 12:28 신문 칼럼 + 시사
김계관의 "남북한 전쟁터 원치 않아" 발언은 半협박이다
뉴욕회담, `남북합작 對美공동보조` 형태

미국을 방문중인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이 "남북한이 전쟁터가 되는 것을 결코 원하지 않는다"고발언했다고 연합뉴스가 5일 보도했다.

김계관은 지난 1일 샌프란시스코에 도착, 존 루이스 스탠퍼드대 국제안보협력센터 교수, 지그프리드 해커 전 미 국립핵연구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NGO 대표단과 비공개 세미나에 참석했고,
2일 뉴욕으로 이동한 뒤 북핵 6자회담 한국측 수석대표인 천영우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찰스 카트먼 전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사무총장 등을 각각 만났다.

김계관은 특히 미국 관계자들에게 "북미 관계가 진전되는 것은 조지 부시 대통령과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의 큰 업적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미국과의 대화 의지를 강력히 피력했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김계관은 또 "6자회담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편하게 하고 싶다"면서 북미간 직접대화 의지를 거듭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의 대미 전략이 지극히 유연화(柔軟化) 양상을 보이고 있어 주목되는 부분이다.

그는 또 5일부터 김 부상과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간에 시작되는 북미관계 정상화 실무회담 내용과 관련, "북한의 테러지원국 명단 삭제와 적성국 교역금지법에 의한 미국의 대북 경제 제재 해제, 미국내 자산동결 해제 등을 주로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AP 통신은 미국 관리의 말을 인용,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BDA) 은행에 동결된 북한자금 2천400만달러 중 800만-1천200만달러에 대한 선별해제를 권고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김계관이 언급한 "남북한이 전쟁터 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발언은 매우 함축적이며 충격적 발언이다.
첫째, 이 발언은 자기들 뜻대로 되지 않으면 전쟁으로 갈 수도 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고,
둘째는 이러한 북한의 강경 기조를 저변에 깔고 그럼에도 `평화`를 위해 협상에 임한다는 북한의 고압적인 자세를 내비친 발언이기도 하다. 북한의 대외.대남 전략의 기조는 변한 것이 없고, 단지 전술적 차원에서 협상에 임한다는 그들의 태도를 나타낸 발언이다.

이런 상황에서 천영우 6자회담 대표가 어제 김계관을 만나 오늘 있을 김계관-힐 회담을 사전 조율함으로써, 뉴욕 회담이 `남북합작 대미 공동보조`의 형태를 띠어 충격을 더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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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조 쿠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