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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쿠먼
좋은 것만 찾아 다니기란 어려운 일이겠지만 일상 생활을 긍정적인 사고로 접하자는 주장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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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2. 11. 16:26 一石 컬럼

10 일 점심을 막 마친 즈음에 得 次孫子의 소식이 오자

한 동안 바쁘기 시작합니다. 곤 석이 고고성을 울린지

한 시간 반 후입니다.

부지런히 면도하고 내자와 함께 서울로 가서 첫 상면을

하려고 마음은 설레이고 급해집니다.

2 월 20 일경에 세상에 합류하려는 통상 일수에서 무언가

급했던지 아니면 빨리 식구들과 만나고 싶었는 가 봅니다.

작년에 용담골 役事를 시작할 때에 애들과 함께 현장에

들리려고 백운산 넘어 광덕산을 내려오니 하도 고불고불한

계곡을 약 이십여 분 차속에서 있다보니 며늘아이가 속이

시원치 않다는 말을 하였을 때에 손주 놈들이 좋아하니까

쉽게 넘어간 일이 있은 한참후 셋 째 아이가 자라고 있다길래

상금을 건 일이 있었읍니다.

아들이면 다섯 잎 딸이면 세 잎을 주겠노라 해 놓고서 아들

같다는 말이 없길래 지난 12 월에 우선 기본 세 잎을 건네

주었고 새 식구 생겨서 밖에 나가기가 얼마간은 어려울테니

알아서 하라는 뜻이었읍니다.

엊 그제 전화로 날자가 임박한 것 같이 보이는데 사주상으로

언제가 좋은 지를 물어 왔길래 아는 지식을 모아서 일러 주면서

그 당일 날은 아주 좋을 게 없는 날이니 넘겨야 한다고 강조

주었고 12 일 子時가 세상에 제일 좋은 時라 했읍니다.

그 말을 들은 내자는 9 일 亥時까지 잠을 못 이루었다 하였고

나는 둘 째 손자 놈 作名하느라 古 지식을 동원하여 소리의

음양 오행과 성명의 數理를 짜 맞추어 정리한 다음에 10일에

태어 날 것으로 짐작하여 결정을 해 놓고 평소에 여덟 점 취침이

아주 늦어졌더랬읍니다.

둘 째 손자를 만나러 서울 가기전에 남은 상금 두 잎을 인테넷

뱅킹으로 보내고 문자로 기별하고 곤 석의 이름을 좋은 종이에

먹 붓으로 써가지고 용담골을 벗어나 서울로 가던 중에 長孫女가

전화로 지가 또 누나가 되었다며 할아버지가 이름을 무얼로 지었는

지를 물어왔읍니다.

答은 상서로울 정

으뜸 민 이라 일러 주었읍니다.

용담골을 떠난지 두 시간만에 곤석을 상면하였읍니다.

첫 손자 녀석은 지가 형 되었다고 으시대며 인사하였읍니다.

태어나 네 시간만에 자면서도 안기어 슬쩍 미소를 띄우는 게

할배에게 인사하는 듯 하였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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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조 쿠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