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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쿠먼
좋은 것만 찾아 다니기란 어려운 일이겠지만 일상 생활을 긍정적인 사고로 접하자는 주장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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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12. 21. 13:53 一石 컬럼

47 년만의 변고

지난 19 모교 100 주년 기념관에서 송년회에 은사 분을 모시고

졸업 47 주년 행사를 가지면서 괴변이 여럿이 일어 났기에 모아본다.

괴변의 발단은 80 객의 은사 님들께서 머리 염색을 젊은이 같이 하신

탓으로 일어나기 시작하였다.

아해들은 색칠하지 않은 모발이었기에 머리가 흑발이 입장을 하면 모두가

동기 동창으로 오인하여 막말로 인사를 건네면서 발생하기 시작하였다.

하기는 아해들이 이미 지난 91년도 졸업 30 주년 행사에서부터 생겨났으니까

그리 고는 아니리라고 여겨진다.

그러니까 17 년전 행사에서 지금은 고인이 되신 조운제 박사께서 조금 일찍이

오셔서 입장하는 아해들을 성을 빼고 불러 주시는데 인사 받는 아해 입장에서

얼핏 보기에 흑발의 친구로 오인하여,

, 짜샤, 오랫만이다 (!)” 하는 외침에 스승께서는 흐뭇(?)하셨을 지도 모르겠으나

본심은 고약한 제자로 학교 같으면 그림자도 밟던 아해들이 하면서

찍혔을 터이다.

그런데 다음 아해가 가까이 와서 자세히 보니 이름을 불러 사람이

또래로 보였지만 또래 치고는 얼굴의 주름이 심상치 않아보이기에, 아해는

이름도 모른체 계속 2 감탄사를 발휘 한다는 것이,

, 짜샤, 근데 이리 폭삭 늙었냐 ?”

스승께서는 그냥 미소로 일관 하시었고 아해는 안으로 들어가 다른 친구들과

어울리게 되었는데 회의가 시작 되어서 아까 폭삭 늙은 친구를 찾아 두리번

하여 보니, , 이런 냥반이 은사 테이블에 계시지 않는가 (!)

아해는 둘바를 몰라 하다가 30 주년 행사가 끝나기 무섭게 회의장 입구에

제일 먼저 기다리다가, “아이구 선생 , 죽을 죄를 저질렀읍니다 (!),

하였읍니다. 여러번 조아려 말씀 올리고 받은 이후 년이

흘러서는 여러 아해들이 불경에 가까운 조둥이를 놀려 대었다.

제일 먼저 도착하신 국문학 평론의 원로이신 김우종 선생님을 내가 모시고

입장하여 회장이라는 아해가 미소지으며 악수를 청하며 말이,

, 이름이 뭐였지 ?” 머리 염색으로 청년다우시고 주름도 거의 없으시고

하지만 그러기에는 지나침에는 틀림이 없다.

옆에 있던 다른 친구는 조금 낳은 처럼 악수를 청하며 스승 님께서 이름을

밝히자 , “, 00

선생님이 답하시기 전에 내가 선생 님임을 가르쳐 주니 황당스러운 아해로

돌변하여 읖조릴 밖에 없었다.

다른 변고가 있었다.

인하대학교 교수를 정년 퇴임 친구가 송년회 시작하기 전에 화장실서 소피를

보고 있는데, 어느 젊잔은 친구(?) 고급스러운 모자를 쓰고 자리에서 소피를

보는 것을 옆으로 흘끔 쳐다보니 얼굴이 童顔 처럼 맑고 주름 하나 없었겠다.

아해가 그만 한다는 소리가,

, 곱게 늙었다 (!)”

, 이한수 선생이야 (!)”

세상에 오줌 누다가 손으로 쥐고 절하는 아해는 스승 님이나 아해나 처음

있는 불상사였으리라.

다른 변고가 있었겠으나 아직 수집이 덜된 상태이니 밝혀 같다.

여러가지 변한 모습의 친구들을 잠시 소개한다면, 지팽이 하나 짚는 것은 자연

스럽게 보이지만, 지팽이 쥐고 친구, 지팽이는 분명 하니인데 지팽이

발굽이 사각형으로 네개를 가지고 다니는 친구 다들 즐거운 모임의 송년회

였음에는 토를 이유가 없는 즐거운 저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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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조 쿠먼